소니가 오래 동안 유지해온 고유 음악파일 포맷(Atrac) 고수 전략을 버리고 아이팟 파일 형식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이 있다.
C넷은 소니가 애플 아이팟과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자사의 음악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애플컴퓨터의 오디오파일 포맷인 ‘AAC’ 방식을 비롯, 타사의 파일 포맷들을 지원키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면 소니의 새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은 아이팟에서 듣던 음악을 소니의 워크맨으로 옮겨 담아 들을 수 있게 된 것인가? 아님 그냥 파일 포맷만 호환한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소니는 이제까지 타사의 파일 포맷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 포맷인 ‘Atrac’ 시스템만을 고집해 왔다.
‘워크맨’으로 한때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 시장을 장악했던 소니지만 호환성 없는 기기를 내세운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 자리에 아이팟이 입성, 엄청난 시장을 애플에 내주고 말았다.
이번에 애플의 AAC 포맷을 지원한다고 밝힘으로써 소니는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애플의 지배력을 인정한 셈이 됐다.
Saturday, May 13, 2006
소니와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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