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4, 2006

출산

친구가 아이를 낳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쁘다. 나이가 적지 않아 주변에서 노산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산모도 아이도 모두 건강하다니 다행이다. 나는 축하인사를 건네고 한마디 더 했다. "너도 이제 좋은 세월 다 갔구나"고...의미심장한 이 말을 그는 아직 모를 것이다. 생산의 기쁨에 묻혀서. 하지만 곧 깨닫게 된다. ㅎㅎㅎ 아..매도 먼저 맞아버린 자의 속좁은 여유란 게 이런 것일 게다. 새롭게 세상에 나온 그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기원한다.

No comments: